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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전국 첫 지선후보지지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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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개정선거법이 노조의 정치활동을 허용한후 전국서 처음으로 포항 강원산업노조(위원장 박재곤)가 6·4지방선거와 관련, 특정후보 지지를 결의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조합원총수 1천7백명의 강원산업노조는 지난 6일 조합간부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열고 이 회사 제2대 노조위원장을 지낸 경북도의원 출마예정자 권모씨(38)를 지지키로 결의했다.

강원산업 노조는 또 권씨 지지방법으로 성금 모금을 통한 선거자금 지원은 물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오는 19일부터 현수막을 내걸고 공단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직접적인 득표활동에 나서기로 방침을 정했다.

한편 회사측은 "노조의 적극적인 정치활동이 회사의 생산성 향상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출마자들의 회사방문등 정치바람의 사내침투를 꺼리는 입장이어서 후보자들이 어떤 방법으로 양측의 입장을 조화시켜 나갈지도 관심사가 되고 있다.

〈朴靖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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