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신도를 대상으로한 시민선원(禪院)과 선방, 단기출가 수련회가 올들어 잇따라 마련돼 재가불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같은 수행모임이 늘고 있는 것은 참선수행법이 재가불자에게 확대되고 있는 추세에서IMF사태이후 복잡한 사회현실을 참선수행으로 극복하려는 사람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대구·경북지역 불교계에는 중도선원 선우회가 매주 두차례 중구 남산동 정법회 거사림회관에서 시민선방을 열고 있고 경북 군위군 대한불교태고종 제2석굴암(주지 법등스님)이일반신도를 대상으로한 시민선원을 설립, 10일 개원할 예정이다. 또 각 신행단체와 불교대구방송등 불교언론사들도 정기적으로 단기출가수련회를 개최, 신도들에게 참선수행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월중순 첫 시민선방을 개설,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중도선원 선우회는 현재 제1기생50여명이 법산스님(근본불교진흥원장)의 지도아래 입방수행형식으로 정진하고 있다. 수행자의 기본틀을 갖추는 기초단계부터 시작하는 이 선방은 1백일과정이며 내달 9일까지 제2기생참가접수를 받고 있다. 선우회 남두희회장은 참가자가 많을 경우 지도에 어려움이 많아 적정수준인 50명선에서 참가신청을 받고 있다 고 말했다.
한편 현재 20년이상 수행경험이 있는 일반인 20여명이 입방한 제2석굴암 시민선원은 약 50명이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선방을 신축, 10일 개원과 함께 운영에 들어간다. 스님들과 똑같은 참선수행법을 지도하는 이 선원은 3개월 과정이지만 결제·해제없이 계속 정진에 몰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 직장인·학생·주부등 일반신도들의 1박2일간 단기수련도 가능하도록 배려하고 있다.
주지 법등스님은 아직 부대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우선 소규모로 운영해나가고 내년부터 참가대상을 확대해 본격적인 시민선원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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