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98프랑스 월드컵-마무리훈련 차범근감독

"이번 프랑스월드컵축구대회에서는 4년전 미국대회에서처럼 그렇게쉽게 패하지는 않을겁니다"

11일 서울훈련을 시작한 차범근 월드컵축구대표팀 감독은 마무리 훈련에 들어가기에 앞서98프랑스월드컵을 향한 태극전사들의 선전을 다시한번 다짐했다.

차 감독은 "이번 대회는 해외무대에서 경험있는 선수라든가 상대에 대한 정보, 노하우가 전혀 없었던 94미국월드컵때와는 분명 상황이 다르다"면서 "이제 우리에게 노하우도 있고 선수들이 해외에서 활약하면서 축적한 경험도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달초 선정한 예비엔트리 22명은 주전과 비주전간 전력차가 거의 없고 어느 포지션에 누구를 갖다놓아도 원하는 경기력을 얻을 수 있다는게 차 감독의 진단.

무리한 훈련이나 경기출전보다는 한달동안 선수들이 본선무대에서 마음놓고 제기량을 펼칠수 있도록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정신력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자메이카전에는 비주전급 선수들을 이들 포지션에 출전시켜 수비 및 공격능력을 점검, 최종엔트리 선정에 참고하고 오는 27일 체코와의 경기부터 해외파들을 본격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차 감독은 네덜란드나 멕시코, 벨기에가 분명 한국축구보다는 한단계 위라는 것. 국내외의객관적인 평가지만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선수들이 포지션에 구애없이 얼마나 열심히 뛰느냐가 승패를 좌우하는 주요인이 될 것 이라고 전망했다.

---홍명보·노정윤 등 합류

98프랑스월드컵축구 개막을 한 달 남짓 앞두고 홍명보 등이 대표팀에 합류했다.본선엔트리 22명에 포함된 일본 J리그의 홍명보(벨마레 히라쓰카)와 김도훈(빗셀 고베), 하석주(세레소 오사카), 그리고 네덜란드 브레다 NAC에서 뛰고있는 노정윤은 11일 오후 일제히 입국했다.

이들은 김포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타워호텔로 직행, 대표팀에 합류했다.홍명보, 노정윤 등은 잠실 보조경기장에서 실시된 첫날 훈련(오후 4시)에는 참여하지 않고숙소에서 휴식을 취하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시즌 최종전을 마친 서정원이 12일 오후 귀국, 마지막으로 대표팀에 합류하게 되면 차범근 감독은 지난 달 30일 구성한 선수들과 마무리 훈련에 돌입한다.---'붉은 악마'월드컵 파견

한국 축구대표팀 공식응원단 '붉은 악마(Red Devils)'가 98프랑스월드컵에 출전하는 태극전사를 응원하기 위해 70명 규모의 응원단을 파견한다.

붉은 악마 신인철 회장은 11일 "약 70명의 회원으로 응원단을 구성해 대회 기간중 3차례로나눠 프랑스에 파견, 차범근 사단의 사상 첫 1승을 현장에서 응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응원단은 멕시코전(한국시간 14일 새벽)에 대비, 6월11일 선발대 20명이 프랑스로 건너가고네덜란드, 벨기에전에도 경기 이틀 전 20~30명 규모의 응원단이 출국해 선발대와 합류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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