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선 후보등록 일주일 앞으로…

6·4 지방선거 후보등록일이 1주일 앞으로 다가선 가운데 여야 각 정당들이 경쟁적으로 대규모 필승결의대회에 나서 세 몰이와 초반 기선잡기로 선거열풍이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이 12일, 포항에서 필승결의대회를 연데 이어 대구·경북전역에서 잇따라 후보자필승대회를 열며 기선 제압에 나서자 자민련은 대구지역에서부터 바람몰이를 일으킨다는 전략아래 전국후보자선출대회를 유치해 이 지역이 두 당 맞대결의 최대 전장으로 떠올랐다.

자민련은 16일 대구체육관에서 이의익(李義翊)대구시장 공천자 등 이번 지방선거에 나설 전국의 예비후보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후보자 선출대회를 갖는다.

자민련은 이 대회에 당지도부를 전원 참석시키는 한편 전국에서 1만명을 동원해 대규모 세과시와 바람몰이를 시도할 계획이다.

자민련은 또 이판석(李判石)전경북지사를 지사후보로 선출하는 경북지역 필승대회를 도내최대표밭이자 박태준(朴泰俊)총재의 아성인 포항에서 14일, 별도로 열기로 했다.이에 맞선 한나라당은 자민련의 대구대회보다 하루 빠른 15일 대구체육관에서 문희갑(文熹甲)시장과 기초단체장 등을 뽑는 공천자 필승대회를 열어 기선을 제압한다는 전략이다.한나라당은 경북 공략을 위해 12일 이미 이의근(李義根)지사를 비롯해 기초단체장, 지방의원공천자가 전원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필승대회를 열었다.

또 이날부터 지구당 단위의 필승대회를 계속열어 도내 전역에서 한나라당 세를 과시한다는방침이다.

한나라당은 이번 지방선거와 직접 관련이 없는 지구당 개편대회도 선거 전에 실시하기로 하고 박재홍(朴在鴻)전의원을 위원장으로 뽑는 구미갑 개편대회를 18일 열기로 했다. 〈李相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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