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노사가 개혁 특별프로그램 편성 문제로 논란을 빚고 있다. 쟁점은 홍두표 전KBS사장 재임시인 지난 2월 27일 KBS 노사공동비상대책위원회가 합의한기조에 따라 개혁실천 특별제작팀이 제작중인 시리즈물 '이제는 말한다'의 편성문제.사측은 개혁 프로그램의 방향이 미래지향적이어야 하며 갈등을 조장하기 보다 화해와 통합에 기여해야 한다는 견지에서 특히 어느 신문을 겨냥한 프로의 방영을 허용할수 없다는 입장이며 이에 대해 노조측은 '제대로 된 방송'을 위해서는 개혁특별프로가 당연히 방송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난 7일 오후 노사협의회가 결렬된 이후 지금까지 수습을 위한 양측의 대화마저 제대로 이어지지 않은채 개혁 특별프로는 사실상 방송이 무기 연기된 상황이다.
현재 KBS노조와 개혁실천팀은 노사합의 정신에 따라 이 시리즈물을 언제 방송할것인지 먼저 편성계획부터 확정짓자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KBS사측은 개혁실천팀이 편성권을 자의로 행사했다는 반론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제작간부가 프로그램 내용을 전혀 알지 못하고 있는 마당에 어떻게 방송날짜부터 미리 잡을 수 있느냐는 것이다.
이에 대해 KBS노측은 선편성 주장으로 맞섰다. 제작간부들의 개혁 특별프로그램 사전검토론이 지난 2월 27일 노사합의 정신을 위배하는 것이라는 반박이다.
특히 특정신문 관련 프로그램을 둘러싼 제작간부와 개혁실천팀의 견해차이는 엄청나다. 제작간부에 대한 불신 또 특정 프로그램 방송으로 인한 윤리적·법적 책임의 제기 가능성 논란 등이 얽히고 설켜있다는 것이다.
개혁 특별프로그램에 대해 박권상 KBS사장은 "객관성과 진실성도 중요하지만 형평성과 공정성이 반드시 확보돼야 한다는 전제 아래 방송될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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