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6·4지방선거-"DJ보살의 미소"논평 말썽

○…한나라당 대구시지부 박방희대변인이 최근 김대중대통령의'국민과의 대화'와 관련해 낸'보살의 미소'란 논평에 대해 지역 불교계가 규탄성명서를 내는 등 파문이 확산. 대구청년승가회와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대구경북지부는 14일"한나라당이 중생의 고통을 자비와 미소로써 받아들이는 보살의 미소를 중생의 이중적, 자기중심적 미소로 폄하했다"면서 다시는 특정종교를 정치적 논리에 이용해 비하시키는 행동을 하지 말라고 일침. 또 대구 불교산악회와 대한불교청년회대구지구도 성명을 통해 "정치판에서 불교용어를 마치 자신들의 전유물인양 사용하고 있다"면서 한나라당의 즉각적인 사과를 요구.

한편 박대변인은 지난 11일 "우리는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에서 보살의 미소를 보았다. 청와대에 들어간지 두달만에 통치에 자신이 붙은듯 유유자적한 모습은 IMF한파로 대다수 국민들이 겪는 좌절과 분노와는 거리가 멀어 보였다"는 내용의 '보살의 미소'란 논평을 내놓았다가 문제가 되자 '대통령의 미소'로 황급히 내용을 수정.

*KBS TV광고비 타사 두배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각 5회씩 할 수 있는 후보자 방송광고와 관련, KBS가 제시하는금액이 MBC, TBC보다 훨씬 비싸 후보자 진영에선 속앓이.

대구 광역단체장의 경우 MBC와 TBC가 1회당 1천4백만원정도의 광고비를 제시하고 있는데 반해 KBS는 두배이상 차이가 나는 2천9백만원대를 부르고 있고 경북의 경우도 MBC와TBC가 2천6백만원대인 반면 KBS는 3천4백만원 가량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 한 관계자는이와관련 "공영방송이 오히려 더 비싼 광고비를 요구하고 있어 잘 이해가 안된다"고 지적.*자민련 조직책 3명 선정

○…자민련은 15일 대구 서구갑에 최백영전대구시의회의장, 서구을에 김상연대구시의회의장을 지구당위원장으로 선정. 또 대구 북갑에는 윤병환전시의원이 위원장 직무대리.특히 7월쯤 보궐선거가 있게 될 대구 북갑은 이의익전의원의 자민련 대구시장 후보 공천으로 밀려난 김길부전병무청장의 선임여부에 관심이 쏠렸으나 결국 무산. 김전청장은 이에따라 추후 북을 지구당을 맡게 될 듯.

*시의원 비례대표 후보도

○…자민련 대구시지부는 15일 오는 지방선거의 시의원 비례대표 후보로 유병노당청년위원장, 여성계 몫의 이부연전수성구의원과 김진용시지부조직부장등 3명을 발표.

*文시장 캠프 봉사자 몰려

○…문희갑(文熹甲)대구시장의 선거캠프인 대구경제연구소에는 요즘 자원봉사를 희망하는시민들의 문의와 발길이 계속되자 무척 고무된 분위기지만 가끔 자원봉사에 대한 반대급부를 요구하기도 해 이들을 설득하느라 안간힘.

또 문시장캠프는 이같은 선거분위기 고조를 위해 사무실내에 문시장의 이름을 활용해 '백성을 기쁘게 하는 것이 으뜸 정치이다'라는 뜻의 '민희갑정(民熹甲政)'과 '대구사랑 문희갑,씨뿌렸던 5년 꽃피우는 4년' '문희갑은 말꾼이 아니라 일꾼입니다'등 각종 구호들을 내걸기도.

한편 한나라당 대구시지부는 14일 이의익전의원을 겨냥한 성명을 발표, 지원사격에 나섰는데 "이전의원은 대구시의 부채가 2조5천억원이라 했다가 다시 2조1천억, 2조원이 넘는다고하는 등 다르게 말한다"고 비판하고 "4월현재 부채는 1조6천7백92억원"이라 주장.*양시영 달성군수 탈당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 대구달성군수선거에 나서기 위해 무소속출마를 준비해오던 양시영(楊始榮)현군수는 15일 군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적 현실을 감당할 수없어 당을떠나며 한나라당이 잘 되길 기원한다"며 탈당을 선언.

한편 윤석준(尹碩晙)벽산장학회회장은 지난13일 한나라당 공천자 박경호(朴慶鎬)전경북도의원과 지역유지 등의 후보단일화모임에 참석, 불출마와 함께 박전의원을 지지키로 결정.이에 따라 달성군수 선거는 여당의 공천자가 없는 가운데 박전의원과 양군수, 무소속의 서보강(徐甫康)전대구시의원과의 3파전으로 사실상 확정.

*전동호 도의장 공천거부

○…전동호 경북도의회의장은 14일 한나라당에서 자신을 영주제2선거구 도의원공천자로 사실상 확정하자 "당에서 잘못된 결정을 했다"며 공천거부 의사를 표시해 주목.

전의장은 "영주2선거구는 내가 원하는 지역도 아닌데다 후배이자 같은당 소속인 강성국도의원이 공천을 희망했었다"며 "공천수용은 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그러나 한나라당 당공천에서 탈락한 강성국도의원은 당결정에 따르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어 전의장의 향후 행보가 관심거리.

*최주영씨 문경시장 불출마

○…문경시장 선거에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했던 최주영 문경발전연구소이사장이 한나라당의무공천 방침에 자신은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

최씨는 "공당이 시장후보를 내지않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당을 비난.

*조용하도의원 공천 양보

○…경북도의원 선거 청송 제2선거구 한나라당 공천을 놓고 경합을 벌이던 조용하도의원이현명진씨(62)에게 양보하고 출마 포기를 선언. 조의원은 "한 지역에서 당 공천을 놓고 경합하는 것이 모양이 좋지않고 가족들도 출마를 말려 불출마키로 했다"고 설명.

1선거구는 무소속인 박종욱도의원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김영기씨(52)가 출마를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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