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는 14일 오전(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98미프로야구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동안 6안타 3볼넷 3실점으로 호투하고 팀타선도 모처럼 활발하게 터져 승리투수가 됐다.
또 박찬호는 4대3으로 앞선 6회 1타점 적시타로 귀중한 추가점을 뽑기도 했다.박찬호는 6대3으로 리드하던 8회 클론츠로 교체됐고 다저스는 이날 9대4로 이겨 박찬호에게4승째를 안겼다. 라몬 마르티네즈(4승2패)와 함께 팀내 공동선두.
또 48이닝동안 25자책점으로 방어율을 4.69로 끌어내렸다.
몸이 채 풀리기전인 1회 3안타로 선취점을 내준 박찬호는 서서히 위력을 찾기시작, 2회와3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했고 4회에는 브로냐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좌익수 루크의 정확한 2루송구로 타자주자를 아웃시켜 위기를 넘겼다.
3회까지 1안타에 허덕인 다저스는 4회 피아자의 행운의 중전안타, 캐로스의 볼넷으로 만든무사 1, 2루에서 토드 질이 좌월홈런을 터트려 단숨에 3대1로 뒤집었다.
5회 첫 볼넷을 내줬으나 병살로 위기를 넘긴 박찬호는 6회 또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내2점을 내주는 빌미가 됐다.
글랜빌의 2루수앞 땅볼이 병살 실패된데 이어 다시 볼넷을 내줘 1사 1, 2루를 맞은 박찬호는 롤렌의 적시타, 브로냐의 희생플라이로 각각 1실점했다.
공수교대된 6회말 공격, 다저스는 선두타자 질의 우전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하워드의 2루타로 만든 1사 2, 3루에서 게레로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탰고 이어 2사 2루에서 박찬호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5대3으로 도망갔다.
질은 이날 홈런으로 박찬호가 최근 등판한 3경기에서 모두 홈런을 기록했고 몬데시는 7회와 8회 연타석홈런을 날리는 등 박찬호에게 큰 힘이 됐다.
한편 박찬호는 20일 시카고와의 원정경기에 다시 선발등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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