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없이 몸짓과 표정으로 관객을 사로잡는 마임페스티벌이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남세진) 기획공연으로 올해 처음 마련된 마임페스티벌에는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마임 배우 남긍호 박미선 이준혁씨가 참가, 총 8개작품을 선보인다.
노령의 오케스트라 지휘자의 제스처가 연주곡과 함께 어우러지는 작품 '지휘자', 광대의 즉흥적 놀이와 마임이 혼합돼 관객에게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즉흥', 축구장에서 골문을지키는 골키퍼의 자만스런 모습을 우스꽝스럽게 표현한 '골키퍼' 등 지역에서 보기 어려운마임 공연이 펼쳐진다.
오는 28일 98춘천국제마임페스티벌에서 이번 공연작품을 무대에 올리는 남긍호씨는 파리 8대학 연극·예술학과 실기 석사 출신으로 프랑스, 영국 등지에서 마임 공연을 해왔다. 영국런던 모던 마임학교를 졸업한 박미선씨도 일본, 영국 등지에서 마임페스티벌에 참가했으며,이준혁씨는 지난 4월 한국영화아카데미 단편영화제에 참가한 김태용 감독의 '창백하고 푸른점'에 출연한 경력도 있다. 입장료 3천원. 문의 652-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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