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삼성 홈서 현대독주 막는다

98프로야구가 현대의 독주속에 삼성을 제외한 6개팀들이 중하위권을 형성, 치열한 각축전을벌이고 있다.

삼성은 갈팡질팡하고 있는 상태다. 지난주 삼성은 한화, LG와의 6연전에서 2승4패를 기록,2위자리는 지켰으나 현대와의 승차는 6게임으로 벌어졌고 LG, 쌍방울과의 간격은 2게임차로 좁혀졌다.

이번주(27일~6월1일) 삼성은 대구구장에서 시즌 처음으로 홈 6연전을 갖는다. 상대는 쌍방울과 현대. 삼성은 이경기에서 최소한 4승2패 이상을 거둬 선두와의 승차를 좁힌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홈경기 징크스와 현대에 대한 부담감을 동시에 극복해야만 가능한 일이다.26일 현재 삼성의 홈경기 승률은 5할(8승8패). 홈에서의 잇따른 역전패로 관중들의 난동을불러왔다. 주중 경기인 쌍방울과의 3연전은 삼성이 '홈 징크스'에서 벗어날수 있는 기회.삼성은 역대 쌍방울에 절대적 우세를 보여오며 지난달 25~27일 전주 원정경기서도 3연승했다. 관건은 시즌 2승4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는 주말 현대와의 3연전. 현재까지 성적으로 볼때 현대는 삼성이 올 포스트시즌에서 상대해야 할 팀이다. 페넌트레이스에서의 성적이 포스트시즌에서의 자신감으로 연결된다고 볼때 삼성은 현대에 대한 약점을 극복해야 할 과제를안고 있다.

또 이번주 지켜볼거리는 중·하위권팀들의 판도 변화. 3위 LG와 꼴찌 해태의 승차는 2게임에 불과한 만큼 물고 물리는 혼전이 계속될 전망이다. 7위 OB는 잠실에서 펼쳐지는 롯데,쌍방울과의 홈 6연전에서 대반격을 노린다.

개인 타이틀 경쟁은 여전히 홈런 부문이 볼거리. 홈런 10개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삼성 이승엽과 9개를 기록하고 있는 현대 박재홍은 대구구장에서 홈런포 맞대결을 갖는다. 박재홍과 홈런 공동 2위에 랭크된 우즈(OB)와 김기태(쌍방울)도 이승엽을 맹추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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