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짧다. 이 책을 읽으면 저 책을 읽을 수가 없다'(러스킨) 역사를 통틀어 수많은 명현(名賢)들이 독서에 관한 명언을 내놓았다. '독서는 일종의 탐험이어서 신대륙을 탐험하고 미개지를 개척하는 것과 같다'(존 듀이), '독서가 정신에 미치는 영향은 운동이 육체에 미치는 것과 같다'(에디슨).
이만수 대진대학(경기도 포천) 문헌정보학과교수는 '독서에 관한 명언의 연구'를 한국문헌정보학회지 최근호에 발표했다. '세계명언대사전''책은 읽히고 싶다''책한테 길을 물어'등 5권에 언급된 명언 1백38개를 대상으로 뜻, 말한 사람의 국적, 직종, 시기등을 조사했다.국적은 국력이 강하고 문화가 발달한 영국(36명), 프랑스(17명), 미국(15명)이 많고, 직종은1백68개 분야중에서 문학(97), 철학(20), 정치(13) 분야순. 활동했던 시기별로는 20세기 34%,19세기 25%로 양 기간이 약 60%를 차지했다.
독일의 철학자 쇼펜하우어가 '독서는 타인의 머리로 사색하는 것이다''양서는 아무리 많이읽는다 하더라도 너무 많이 읽는다고 말할 수 없다'등 11개의 명언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출판되고 1년이 지나지 않은 책은 읽지 말라''사람은 독서를 잘하는 위대한 발명가가돼야 한다'등 미국의 사상가 에머슨이 9개로 뒤따르고 있다.
이외 '오직 책 한 권밖에 읽지 않은 사람을 경계하라'(디즈레일리·영국 정치가), '독서만하고 사고가 없는 사람은 그저 먹기만 하려는 대식가와 같다'(실베스터·영국 수학자), '부질없이 책을 읽는 것은 술을 급히 들이키는 것과 같다'(스마일즈.영국 작가), '목적이 없는독서는 산책일뿐 독서가 아니다'(리튼·영국 극작가)등 독서의 효용과 의의를 '설파'한 내용이 많았다.
'독설'도 많아 영국 정치가 브라이스는 '저질의 책을 읽기에 인생은 너무 짧다'고 했고, 프랑스 사상가 몽테스키외는 '나는 1시간의 독서로 누구러지지 않는 어떤 슬픔도 경험하지 못했다'며 독서를 예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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