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북구청장 선거에는 현직 구청장인 한나라당 이명규 후보에게 시의원출신의 자민련방진석 후보, 전 부구청장이었던 무소속 박중근 후보가 출사표를 내고 만만치 않은 기세로도전하고 있다.
-북구는 대구에서도 낙후된 곳으로 여겨진다. 북구 발전의 걸림돌과 그 해결책은?▲이=재원부족이 문제다. IMF한파에 따른 예산축소로 각 재개발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인건비, 경상경비의 감축 등을 통해 재원을 확충하고 도로개설사업에 주력, 자연스럽게건축을 유도해 나가도록 하겠다.
▲방=강남·북의 단절로 극단적인 양극화가 발생됐다는 점이다. 3공단의 공해, 칠성시장 등낙후된 기존 시가지지역을 재개발하고, 같은 북구지만 독립적인 도시형태를 갖고 있는 칠곡지역의 지역정서 등 강남·북의 이질화를 해소해야 한다.
▲박=북구 전체면적의 약 57%가 산과 하천이고 특히 강북에는 그린벨트 지역이 많다. 이그린벨트를 완화해야 하며 특히 칠곡지역에는 학교·편의시설을 확충해 강남·북을 오가는교통량을 조절해나가야 한다.
-강남·북간 교통로가 대부분 유료화될 전망이다. 교통대책은 무엇인가.
▲이=구안국도와 서변동간의 4차순환도로는 대구시가 전구간을 유료화할 방침이지만 제2팔달교는 대구시가 무료화 시키도록 적극적으로 유도하겠다. 최근 노곡교가 완공됐고 제2팔달교와 4차순환도로가 건설되면 교통문제에 숨통이 트일 것이다.
▲방=도로 유료화는 북구 구민카드를 만들어 해결하겠다. 구민카드로 북구 상권을 이용하면일정액이 적립되도록 해 유료 도로를 이용할 때 할인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박=매일 출퇴근하는 칠곡주민과 타지역민이 똑같은 통행료를 내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다. 차고지가 칠곡인 경우 통행료를 면제해주는 것이 마땅하다.
-쓰레기 소각장 등 혐오시설의 북구 유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혐오시설의 유치에 반대한다. 주민들의 소각장 설치 반대여론을 받아들여 최근 소각장설치계획을 전면 재검토해줄 것을 대구시에 정식으로 건의해놓은 상태다.
▲방=반환경적인 혐오시설의 북구 유치를 적극적으로 반대한다.
▲박=폐기물 재생공장은 공단지역에 적합하고 쓰레기 매립장은 냄새가 계절풍(북서풍)을 타고 시내로 가게 되므로 현재의 예정지가 적합치 않다. 반대한다.
-꼭 자신이 당선돼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북구가 영남지역 최고의 유통상업 중심지로 부상하기 위해서는 지금이 호기다. 현재추진하고 있는 사업의 연속성을 위해서, 변호사로 일했던 5년의 법조경력과 3년의 구청장경력이 큰 보탬이 될 것이다.
▲방=지난 3년간 시의회 산업위원장으로서 시정을 공부했고 민원해결을 위해 노력해왔다.교통, 환경 등 북구에 산적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그동안 기업경영 등을 통해 얻은경험 등을 적극 활용하겠다.
▲박=37년 동안 시청공무원으로 일해 행정경험이 가장 풍부한 후보다. 또 경영학 석사학위를 따는 등 경영에도 밝다. 행정경험이 풍부한 사람이 당선돼 공무원과 주민의 사기진작과화합을 다져야 한다.
-(이명규 후보에게) 무소속 구청장으로 출발, 현재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이유는.▲이=지난 대선때 무엇이 대구의 발전을 위한 일인지 심사숙고한 끝에 이회창 후보의 당선을 위해 한나라당에 입당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방진석 후보에게) 최근 이의익씨와 함께 한나라당에서 자민련으로 당적을 바꾼 이유는.▲방=당리당략에 얽매여 경제 재건을 방관하는 한나라당의 작태에 환멸을 느꼈다. 이의익대구시장후보와는 상호협력 관계로 앞으로도 파트너 관계를 수행하겠다.
-(박중근 후보에게) 현 공무원 사회에 대해 강한 개혁의지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 이유는.
▲박=행정기구 하부조직을 정리하고 공무원의 질을 높일 필요가 있다. 공무원에게도 기업경영을 배우게 하고 행정성과에 대한 분석도 할 계획이다.
〈申靑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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