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년동안 350억원 증자 추진

이길섭 조선생명 신임사장

"금융당국으로부터 회사 경영정상화 계획안 제출을 요구받긴 했어도 조선생명은 경영구조가건전하기 때문에 적절한 증자만 뒷받침되면 향후 2~3년후 경영 안정상태에 오를 것으로 확신합니다"

지난 30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조선생명의 새 사령탑을 맡은 이길섭 신임사장(62)은 "금융구조개혁의 어려운 상황에서 중책을 맡게돼 어깨가 무겁다"며 "회사의 당면 과제인 증자 성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선생명은 지급여력 부족으로 보험감독원으로부터 경영정상화 계획안 제출을 요구받은 18개 국내 생보사 중 하나. 이사장은 그러나 "지급여력면에서 조선생명은 18개사 중 4위에 해당하는 상대적으로 건전한 경영구조를 갖고있다"며 "다른 후발생보사와는 상황이 다르다는점을 알아달라"고 강조했다.

지급여력 개선을 위해 조선생명은 향후 2년동안 3백50억원을 증자할 계획이다. 이사장은 이와 관련 "대주주인 갑을그룹이 증자에 관한 구체적 계획을 갖고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경남 함안 출신으로 동국대 경제학과를 나와 삼성생명서비스와 두원생명 대표이사를 역임한전문보험경영인인 이사장은 "고객에게 신뢰받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하는 금융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金海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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