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을 정점으로 올들어 하락하던 국가위험예고지표가 금융부문의 충격이 본격적으로 실물부문에 파급됨에 따라 다시 높아지고 있어 제2의 경제위기에 대한 우려를 가중시키고 있다.
1일 한국금융연구원이 국가위험 수준을 총체적으로 나타내주는 국가위험지표를 통해 우리나라의 국가위험 수준을 파악한 결과 지난해 12월 4백44.1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올들어서는 1월 4백32.1, 2월 3백63.5, 3월 3백5.5 등으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그러나 4월중에는 대외부문의 지수는 55.9로 큰폭의 하락세를 지속한데 비해 실물부문의 위험지표가 1백58.1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금융부문의 지수도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1백선을 다시 돌파함에 따라 국가위험지수는 3백17.1을 기록,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경상수지 등 대외부문의 지표들과 생산 및 가동률, 고용 등 실물부문 지표들, 통화증가율,은행경영관련 지표 등 금융부문의 지표들을 표준화한 후 단일 지표화한 국가위험지표는 90년을 1백으로 기준하고 있으며 통상 3백을 상회하면 위기국면으로 분류된다.
국가위험지표는 지난 95년에는 1백대에 머물렀으나 96년들어 4월 2백2.5를 기록하면서 2백대로 올라섰고 지난해 1월 3백36.3에 달하면서 3백을 상회했다.
금융부문 위험수준은 지난해 5월 1백53.1로 최고수준을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다가지난해 11월에는 외환위기로 1백15.6으로 올라선 뒤 다시 하락, 지난 2월에는 78.5까지 떨어졌으나 3월에 99.4로 다시 상승한데 이어 4월에는 1백2.9까지올라가 지난해 12월보다 높은수준에 달했다.
실물부문은 지난해 12월 1백41.9로 피크에 이른뒤 지난 3월 1백21.9를 기록하기까지 하락세를 지속했으나 지난 4월 1백58.1로 뛰어올라 국가위험지표의 재상승을 주도했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