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유인물 살포·고소 잇따라
◆…선거가 막판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성주지역에서 각 선거별 후보자들이 서로간 비방유인물 살포 사례와 고소사태가 잇따르는 등 혼탁 선거전이 가열.
성주군 벽진면 기초의원 선거 출마자 이태희씨(64)는 상대후보 안현수씨(59)가 군의원으로재임하면서 마을에 배정된 관정설치 사업을 자신의 농장에 부당하게 시행했다는 고소장을 1일 성주경찰서에 접수.
지난달 28일 오전 10시쯤 성주군 선남·월항면 일대에 광역의원 선거 제1 선거구 한나라당방대선 후보(40)를 상대로 비방하는 출처불명의 유인물이 뿌려져 방후보 측이 즉각 수거해진상 조사에 나서는 등 촉각.
또 지난달 성주군수 선거 한나라당 김건영 후보를 겨냥, "김후보가 교육발전 위원회를 파행적으로 운영해 향토교육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는 내용의 유인물이 군내 각 기관장과 유지들에게 대거 배달되기도.
(성주)
---남천면장등 무혐의 석방
◆…쓰레기 처리장 건설 문제로 경산시와 끊임없는 마찰을 빚으면서 주민들이 조직적인 최희욱 시장 낙선 운동을 펴고 있는 남천면의 면장과 총무계장이 1일 오후 검찰에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가 2일 새벽 무혐의 석방되는 등 알력이 노골화.
면장 등은 지난 4월 중순부터 5월17일까지 역내 마을 단위 화전놀이 행사에 참석, 5만원씩모두 1백30만원을 돌린 혐의로 마을 청년들에 의해 검찰에 고발됐다는 것.
그러나 검찰 조사 결과 기관운영 업무추진비와 특수 활동비 등을 이용한 면장의 통상 활동의 하나인 것으로 밝혀졌다는 것.
(경산)
---경력·학력시비 속출
◆…안동시장 선거 김성현 후보(무소속)의 경력 시비에 이어 도의원 3선거구 윤상주 후보(한나라당)의 학력 시비가 불거진 안동 지역에 2일 또 안동 시의원 선거 태화동 선거구 김시중 후보의 허위 학력 시비가 터져 말썽.
이날 손광영 후보측은 "김시중 후보가 '상지대 행정학과'라고 선거 벽보와 공보에 자신의학력을 소개하고 있으나 상지대에 확인 결과 허위로 드러났다"며 안동갑 선관위에 이의서를제출.
이에대해 김후보는 "2일 오전 중에 선관위에 소명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안동)
---음식물제공 신고 조사
◆…안동경찰서는 한나라당 안동시 갑지구당이 지난 31일 오후 8시부터 개최한 임동면 확대당직자 대회에 비당원 30여명을 참석시켜 음식물을 제공하고 지지를 부탁하는 등 불법 선거운동을 했다는 신고에 따라 조사 중.
경찰에 따르면 자민련 안동시 지구당 당직자 우모씨(37)가 이같은 사실을 신고해 왔다는 것.이에대해 한나라당 측은 "참석자가 많아 북적대는 상황이어서 비당원이 입장했을 수도 있겠지만 고의성은 없었다"고 해명.
(안동)
---'무투표당선' 오해불식 노력
◆…구미시장 후보에 단독 출마한 김관용 후보는 '혼자 출마해도 투표는 꼭 해야 합니다'는팻말을 들고 동분서주 하는 등 '무투표 당선'의 오해 불식에 안간힘.
김후보는 『아직도 일부 유권자는 무투표 당선이라고 생각하는 등 개정 법규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고 고충을 토로. (구미)
---'공사부실조사' 사실무근
◆…영주시청 건설도시국 직원들은 "시행 중인 하수종말 처리장 공사가 부실해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한 영주시장 후보의 지난달 31일 합동유세 발언과 관련, "그런 일은 전혀없다"고 발끈.
한 직원은 "모든 시의 업무가 그렇듯 하수처리장 공사도 경북도 등의 감사를 받은 적은 있지만 문제가 있어 그런 것은 아니다"며 "일부 후보가 득표에만 급급해 사실과 다른 발언으로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들을 욕보이고 있다"고 성토. (영주)
---상대후보 급서 무투표당선
◆…상주시 화서면 기초의원에 출마한 이홍식 후보(52)가 2일 새벽 0시10분쯤 사망, 박빙의선거전을 펼쳐 오던 김영걸 후보(57)가 무투표 당선.
투표 이틀을 앞두고 숨진 이후보는 재선에 도전했으나, 지병에다 과로까지 겹쳐 1일오후 8시30분쯤 선거 사무실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는 것. (상주)
---'원전반투위 폭행' 조사 촉구
◆…한나라당 영양·봉화·울진 지구당(위원장 김광원)은 1일 원전 반대투위 폭행사건과 관련, 성명을 발표하고 관계 당국의 철저한 진상 조사를 촉구했다.
성명은 "지난 30일 국민회의 울진 당사에서 신정 울진군수 후보 운동원들이 반투위원들을감금·폭행한 사건은 울진 군민의 자존심을 짓밟는 작태"라며 "사직 당국이 사건의 전말을상세히 조사, 전모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울진)
---권정달의원 탈당 요구
◆…한나라당 안동시갑 지구당은 2일 "한나라당 안동시을 지구당 권정달 위원장이 이번 지방선거 기간 중 보여준 정치 행태와 분열주의적 해당 행위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탈당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
성명은 권의원이 지난달에 "분파주의와 여론 분열을 경계하기 위해 시장 후보 공천을 하지않겠다"고 밝혔으면서도 최근 무소속 정동호 후보 지지를 천명했다고 주장했다.(안동)
---막판 표지키기 분주
◆…의성·군위 지역 지방선거 사무실들은 1일부터 상대후보 진영의 금품·향응 등 제공을막기 위해 감시조를 편성하는 등 막판 표 지키기에 혈안. 선거 종반 젊은층 등 부동표 흡수를 위해 안간힘을 쏟는 모습도 역력. (의성)
---"기공식 불참" 발언 신경전
◆…자민련 박기환 포항시장 후보가 "지난 4월30일 포항~김천간 고속도로 기공식에 한나라당 이상득의원은 참석 조차 않았다"고 말한 것을 두고 이의원 측과의 신경전이 아직도 계속.
이의원 측은 "만 하루가 지났는데도 아직까지 아무런 사과 발언도 없다"며 박후보의 사과를재차 촉구한 반면, 박후보측은 1일자 성명을 통해 "한나라당 측이 터무니 없는 유언비어로인신공격 하고 있다"고 동문서답식 응수.
한편 포항지역 지방 선거의 한 변수로 주목받고 있는 허화평 전의원이 1일 도의원 제2 선거구 자민련 후보 사무실을 방문·격려해 관심.
(포항)
---정책대결 실종 인신공격 열중
◆…막판까지 혼전 중인 자민련 박기환, 한나라당 정장식 두 포항시장 후보는 1일 밤 열린지역방송사 후보 토론회에서도 그동안의 상대 발언을 문제삼아 시종 공방.
박후보는 "선거에 임박해 고향에 돌아와서 지역자존심 운운하는 것은 주민을 우롱하는 처사" "지역실정 파악도 제대로 못한 상태" "인신 공격만 일삼는다"는 등의 표현으로 정후보를압박.
이에 정후보는 "현직 시장 지위를 이용해 금권·관권 선거를 하고 있다" "구청 폐지론, 대보다"며 박후보를 공격.
그러나 이날 토론회를 지켜본 대다수 유권자들은 "두 후보 모두 상대방 무시, 인신공격, 흠집내기에만 열중해 정책 대결은 실종됐다"고 일침. (포항)
---금품요구전화 잦아
◆…영덕지역에는 선거전 막판 한표라도 더 확보하려 혈안된 후보의 심리를 이용하려는듯 "여기 사람들이 모여 있으니 인사라도 한번 하고 가라"는 금품 요구성 전화가 후보자들에게잇따르고 있다.
특히 60대 후반 할머니들까지도 친구집에 10여명씩 모여 앉아 후보자 사무실에 전화를 건후 "기다리고 있을텐데 언제쯤 찾아올 수 있겠느냐"고 대답을 요구한 후 연락이 없으면 다시 전화 거는 사례까지 발생한다는 것. (영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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