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전국 농지개량조합 노조원 4천여명은 2일 농지개량조합에 대한 국고보조 현실화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구조조정안을 농림부에 제출하고 이 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사직서 제출과 출근 거부등으로 맞서기로 했다.
노조원들은 "정부가 농지개량조합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까지 제정, 조합원들의 조합비 부담을 경감시키겠다고 해 놓고 여태 이행되지 않고 있다"며 이 때문에 전국의 모든 조합(10개 자립조합제외)의 재무구조가 파산지경에 이르고 수리 시설물은 유지관리가 제대로 안돼농민들의 불만이 높다고 했다.
특히 농림부가 잠정 결정한 내년도 농조 국고보조금 8백9억원은 전체 농조 1년 운영비 2천1백억원의 38.5%에 불과하다며 보조금 현실화를 요구했다.
〈朴埈賢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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