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구단이 2일 일본인 투수 노모 히데오(29)를 전격 방출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동양인팀메이트인 박찬호(25)에 미치는 영향이 큰 관심거리로 등장하고 있다.
같은 동양계 투수인 노모는 지난 해까지 박찬호가 넘어야 할 벽으로 여겼던 목표이자 라이벌이었다.
다저스 입단은 박찬호가 1년 빨랐지만 박이 마이너리그에서 설움을 삼키던 95년 노모는 데뷔 첫 해 13승6패를 기록해 신인왕에 오른 뒤 3년 연속 10승대를 돌파했고 메이저리그 최단기간에 5백 탈삼진을 쟁취하는 등 성적면에서 항상 앞서갔다.
그러나 지난 해 14승8패를 기록한 박찬호는 노모와 함께 팀내 다승 공동1위가 됐지만 방어율이나 패전수에서 노모를 압도, 올시즌 제2의선발로 발탁될 수 있었다.
성적향상을 부추겼던 라이벌이 갑작스럽게 사라짐에 따라 박은 정신적인 허탈감으로 앞으로의 경기에서 문제점을 노출할 수 도 있다.
반면 박찬호는 노모의 방출을 지켜보며 메이저리그 구단의 비정함도 함께 체험,다소 해이해진 정신력을 가다듬고 배전의 노력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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