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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金大中)대통령-지방선거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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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4일 오전 8시 청와대 인근 청운동 국립 서울선희학교 강당에 마련된 청운동 제1투표소에서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와 함께 지방선거 투표를 함으로써 취임후 첫 투표권을 행사했다.

김대통령은 투표를 마친 뒤 선거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는 데 대해 국민과 선거관리 관계자에게 감사를 표시하고 "이번 선거는 관권.금권.북풍공작등 과거의 폐습이 크게 줄어 우리의 선거문화를 한단계 높은 경지로 끌어올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대통령은 "그러나 흑색선전이 사라지지 않은 것은 불행한 일"이라며 유감을 나타내고 "지나고 나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면 근절되지 않으므로 이번만큼은 여야를 막론하고 엄히 다스려 다시는 흑색선전을 할 수 없도록 엄격한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김대중대통령은 4일 방미기간중 미국에 대북경제제재 해제를 요청할 방침이라는 미국 뉴욕타임스 보도와 관련, "미국은 이미 제네바회담에서 북한에 제재완화를 약속한 바 있다"며 "그런 방향에서 미국이 경제제재를 완화할 경우 반대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김대통령은 "미국의 포용정책이나 우리의 햇빛정책은 과거 공산권의 예를 볼 때, 봉쇄정책보다는 효과가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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