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6일 청와대에서 김종필(金鍾泌)총리서리 및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 국민회의 조세형(趙世衡)총재권한대행과 조찬회동을 갖고 6·4 지방선거 결과와 향후정국운영 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회동에서 여권 수뇌부는 정국안정과 국정개혁을 위해 정계개편을 추진, 여소야대(與小野大) 정국을 타파하고 이에 맞춰 여권내부의 체제도 정비해 나가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수뇌부는 이와함께 가급적 6월 중순까지 여대(與大)정국을 구축한뒤 김대통령이 미국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는 대로 정부개혁과 기업 및 금융기관의 구조조정등 국정 각분야에 대한 강력한 개혁을 단행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여권은 제15대 국회 후반기의 원구성 협상에 대비해 6월 중순 여소야대정국을 여대정국으로 전환시킨다는 방침을 세우고 야당의원들과의 개별접촉에 착수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여권은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패배한 수도권지역 한나라당 의원 30여명과 강원출신 2~3명을물밑접촉 대상인사로 분류하고, 구체적인 영입교섭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6·4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을 확보하지 못한 수도권지역 한나라당 의원은 서울 19명, 인천 6명, 경기 15명 등 40명이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여권이 본격적인 '야당파괴 공작'에 착수했다고 규정, 원구성 협상의조기착수를 요구하는 등 강력히 대처할 방침이어서 정계개편을 둘러싼 여야대치가 불가피할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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