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천8백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대구를 밀라노와 같은 세계적 섬유산지로 키우려는 신정부의 대구 섬유산업 육성정책이 이달말 최종 확정된다.
확정안은 김대중대통령의 대구방문때 대구시가 건의한 육성방안과 산업자원부, 대구시 및지역 섬유업계 대표들로 구성된 산.학.관 합동조사단(단장 하영태 대구.경북견직물조합 이사장)의 해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산.학.관 합동조사단은 지난달 26일부터 지난6일까지 일본과 이탈리아 섬유산지에 대한 실태조사를 마치고 제3섹터 방식에 의한 섬유인프라 구축 및 다품종 소량생산체제 전환으로 대구 섬유산업을 육성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산.학.관 합동조사단은 하영태 이사장을 비롯 함정웅 염색공단 이사장, 이효균 직물조합 이사장, 김해수 염색조합 이사장 등 지역 섬유단체 대표와 산자부, 대구시 공무원, 섬유관련연구소 연구원 등 14명으로 구성돼 일본과 이탈리아 섬유산지 실태조사를 벌였다.하영태 이사장은 이와 관련 "일본의 경우 중앙정부.자치단체 및 섬유업계가 제3섹터방식으로 주요 섬유산지에 리소스 센터, 기술 및 디자인연구소, 인재양성기관을 설립, 섬유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었다"면서 "일본 방식에다 15인 이하의 소기업이 중심이 된 이탈리아식 다품종 소량생산체제를 도입, 섬유산업 구조개선에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하 이사장은 이어 "일본 통산성이 '신섬유 비전'이란 계획아래 섬유산업 구조개선 지원을시도하고 있는 만큼 우리 정부도 섬유산업 구조개선을 지원하는 법을 마련, 조합단위로 지원해줄 것"을 주문했다.
산업자원부는 지난4월말 김대통령의 대구방문후 5년간 6천8백억원을 대구 섬유산업에 지원하겠다고 했으나 구체적인 지원방안은 나오지 않은 상태였다.
〈曺永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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