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임금 체불이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노동관서에 집계되지 않은 체불도 적잖아 경제위기 이후 노동자들이 엄청난 고통에 빠져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 기준 경북 동해안 지역 체불임금은 87개 업체 4천2백60명분 89억여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4월 말의 72개 업체 44억여원과 비교할 때 한달만에 업체수는 21%, 금액은 무려두배나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체불 규모는 임금.퇴직금 등을 받지 못한 노동자들이 노동부에 진정.고소 등민원을 제기한 것만 집계한 것. 따라서 임금 등을 받지 못했으면서도 사업주와의 관계 및고용불안 등을 감안, 민원을 제기하지 않아 집계에서 빠진 미파악 체불 또한 적잖을 것으로관계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실제로 포항공단 및 경주 용강공단 입주업체를 비롯한 지역내기업체 중 상당수가 지난해 연말부터 최근까지 상여금의 상당 부분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으며, 일부 업체들은 월급 마저 부분 지급하는게 현실이다.
체불임금 89억원 중에서는 상여금이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40억원 가량을 차지했고, 임금과퇴직금은 각각 24억원 정도로 나타났다.
〈朴靖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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