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 날 이웃사랑' 운동은 단순히 불우이웃을 돕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생활문화를바꿔나가기 위한 운동입니다"
매일신문사와 공동으로 기쁜 날 이웃사랑 운동을 펴고 있는 대구가정복지회 정재호 사무국장(34). 생일, 졸업, 결혼, 취업, 승진 등 '기쁜 일이 있는 날'이면 '먹고 마시는' 게 관례인우리 문화. 그러나 기쁜 날 이웃사랑 운동으로 얼굴 모르는 이웃들과도 '기쁨'을 함께 나눌수 있다는 게 정씨의 설명이다.
"전화 한통을 걸어 기탁하는 1천원이 고통받는 이웃을 위해 값지게 쓰인다면 그보다 더 기쁜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또 연례행사로 그치는 이웃돕기가 일상적인 생활문화로 정착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재 우방그룹 '사랑으로 사는 사람들' 회원들과 대구 치과의사회, YMCA, 각 종교단체 등각계각층에서 정기 후원자로 참여할 뜻을 알려왔다. 기쁜 날 이웃사랑 운동본부가 추진하고있는 회원 목표는 7만 2천명.
"반드시 정기회원이 아니더라도 대구.경북 지역민이 한번씩만 전화를 걸어준다면 50억원이라는 거금이 모일 수 있습니다. 전국을 대상으로 전화모금을 하는 방송 프로그램도 많지만바로 우리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도울 수 있는 운동이 필요한 때입니다" 정씨는 이웃간의사랑이야말로 IMF의 고통을 이겨낼 수 있는 '묘약'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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