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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멕시코전 전문가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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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승의 각오로 나서 초반에 승부를 결정지어라'

국내 축구전문가들은 월드컵 첫 승 및 16강 진출 달성을 위해 14일 새벽(한국시간) 멕시코와 운명의 일전을 갖는 한국 대표팀에 이같이 주문했다.

E조 나머지 세 팀 가운데 가장 만만한 상대로 꼽히는 멕시코를 꺾을 경우 기대치 않았던좋은 성적으로 숙원을 풀 수 있다는 전망이다.

멕시코는 수비력에 허점을 많이 보이고 상대가 밀착마크하면 제풀에 꺾이는 결정적 단점을안고 있어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아 밀어부치면 의외로 쉽게 승부가 결정날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을 강조한다.

▲허정무 전남 감독=멕시코는 측면이 약하다. 스피드가 좋은 좌·우 날개 서정원과 이상윤의 날카로운 측면돌파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경기다.

특히 멕시코 수비진에는 장신선수가 없고 골키퍼 호르헤 캄포스도 단신이기 때문에 좌·우측면에서의 센터링이 최전방 김도훈에게 정확히 연결되기만 한다면 충분히 득점기회를 만들수 있을 것이다.

또 오프사이드 트랩에서 허점을 드러내는 멕시코 수비진의 구멍을 놓치지 않고 득점기회로삼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게임메이커 김도근의 활발한 움직임과 정교한 패스연결이 필요하다.▲조광래 전삼성 코치=최근 평가전을 통해 나타난 전력을 감안할 때 한국은 충분히 멕시코를 1승 상대로 삼을 수 있다. 멕시코는 개인기는 좋지만 조직력의 기복이 심하다.빠른 공격과 미드필드에서의 압박수비가 열쇠다. 멕시코 선수들을느슨하게 풀어놓으면 활개를 칠 것이다.

미드필드에서 밀리는 팀이 패하리라고 생각한다.

▲이용수 KBS해설위원(세종대 교수)=월드컵에 출전한 나머지 31개 팀 전력은 모두 정상급이다. 하지만 어느 팀이나 단점이 있는 만큼 허점을 파고들면 승산은 있다.

멕시코의 단점은 수비의 조직력이 떨어지고 선수들이 다혈질이어서 조금만 경기가 안 풀리면 포기하는 듯한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경기 초반부터 적극 공세로 미드필드를 장악, 상대 수비를 흔들어 놓아야 하고 수비진은 에르난데스, 블랑코 등 공격수들을 '찰거머리식'으로 수비해 개인기를 발휘할 기회를주지 말아야 할 것이다.

측면공격은 센터링의 정확도가 선결과제다. 측면을 고집하지 말고 오프사이드트랩을 역이용하는 중앙돌파를 가끔씩 활용해야 상대 수비를 무너뜨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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