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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조은 한국여성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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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경제위기는 예견된 구조적 문제입니다. 이런 위기를 성별 위계와 분업 이데올로기의구조조정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습니다"

'여성주의 윤리학'을 주제로 13, 14일 계명대 성서캠퍼스와 해인사 홍제암에서 열릴 한국여성학회 및 워크숍을 주최하기 위해 12일 대구를 찾은 조은(曺恩·동국대 사회학교수) 한국여성학회장은 "경제불황으로 복지정책이 약화되고 저항세력과 여성운동은 무력화되는 양상"이라면서 정부가 '여성 주류화'방향은 갖고 있지만 실질적인 내용을 찾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IMF위기야말로 여성계가 나설 적절한 정치적 개입점"이라고 밝힌 조회장은 대구가 보수기질이 강하면서도 여성학이 일찍 꽃핀 도시여서 지방에서 처음으로 전국여성학회가 열리게됐다고 전한다. 그는 지난해 7월 시행된 여성발전기본법 제정의 숨은 공로자이기도 하다. 여성학회는 84년 1백20명으로 출범, 15년이 채 안돼 6백여명의 거대학회로 발돋움했다.〈崔美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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