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의 퇴출기업 선정작업 마무리를 앞둔 가운데 대구, 대동 등 지역은행으로부터 퇴출판정을 받은 역내 대기업은 없는것으로 알려져 지역경제계는 이번 부실기업 퇴출 바람을 일단비켜간 것으로 보인다.
13일 지역금융계에 따르면 은행들은 12일까지 자체적인 퇴출기업 선정을 끝냈으며 13일부터은행간 이견부분에 대한 조정작업에 들어가 늦어도 내주초까지 최종 결과를 은행감독원과금융감독위원회에 통보할 방침이다.
지난번 서울지역 모제지업체를 회생불가기업으로 판정했던 대구은행은 협조융자를 받은 지역 모업체에 대한 추가 판정을 벌인 결과 주채권은행과 같이 '회생가능' 판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대동은행도 지난번 평가때와 마찬가지로 서울지역의 모종합병원과 모상사 등 2개업체만을회생불가로 판정, 지역은행권의 이번 재평가에서 회생불가 판정을 받은 역내 기업은 없는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이번 평가에서 2~3개 협조융자 기업과 5대그룹 계열사 일부를 포함해 최소한 40개 이상의 기업이 퇴출대상으로 선정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금감위는 미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오는 김대중 대통령에게 오는 16일 또는 17일 퇴출기업의명단을 보고한 뒤 18일쯤 이번 부실판정 작업의 간사은행인 상업은행을 통해 이를 발표토록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金海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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