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의원 당선자 29명중 12명 건설위 희망

대구시의회가 오는 7월 시작되는 제3대의회 개원을 앞두고 지난11일부터 15일까지 시의원당선자들에게 희망상임위 신청을 접수받은 결과, 2대때와 마찬가지로 건설위원회에 제일 많이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초선의원들은 자신들의 사업이나 전공경험과 관련된 상임위원회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여주로 건설위원회를 비롯, 내무위와 문교사회위원회로 쏠렸으며 재선의원들은 내무.건설위원회를 선호했다.

접수결과 29명의 시의원당선자중 12명이 건설위원회소속을 희망했으며 특히 재선이상의원10명중 3명이 건설위를 신청한 반면 초선들은 19명중 무려 9명이나 건설위를 신청해 높은경쟁률을 보였다.

또 내무위(초선4, 재선3명)와 문교사회위원회(초선5, 재선2명)는 각각 7명씩 신청해 건설.내무.문교사회위원회 등 3개위원회에 29명가운데 26명이 몰렸으나 산업위원회에는 초선1명과재선의원 2명 등 3명에 불과했다.

이같은 특정상임위 선호경향으로 상임위간 불균형이 심해 앞으로 상임위 배정을 둘러싸고어려움이 전망되며 이러한 집계결과는 지난 2대때의 대구시의회 희망상임위 접수결과와 비슷한 모양새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2대 전반기경우 41명의원(1명미기재)중 17명이 건설위를, 12명은 내무위, 문교사회위는9명이 각각 희망한 반면 산업위는 2명뿐이었고 하반기(4명미기재) 역시 건설위19명, 내무.문교사회위 각7명, 산업위 4명로 나타났다.

현재 내무위는 기획관리실과 내무국 등 8개의 대구시 부서업무를 다루며 문교사회위는 교육청과 환경보건국 등 5개부서, 건설국은 도시계획국과 건설주택국.종합건설본부등 5개부서,산업위는 경제국과 교통국.지하철본부 등 4개부서를 맡고 있다.

이같은 특정상임위 신청자들은 "평소 경험과 전공분야와 관련된 상임위에서 깊이 있는 의정활동을 위해"라고 희망배경을 설명하지만 의회관계자들은 "너무 편향되는 것은 의회발전에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다소 부정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한편 대구시의회는 7월초쯤 제72회 임시회를 열어 의장단선거에 이어 상임위배정과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鄭仁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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