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명경찰서가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에서 15일 발생한 폭력사건 조사에 착수했다.경찰은 16일 회사측이 신모씨(34) 등 노조원 30여명을 업무방해 및 폭력혐의로 고발해옴에따라 노조원들에게 폭행당해 병원에 입원중인 인력관리실 김민호차장(42)과 김재호과장(40)등 일반직 사원 11명을 대상으로 사건 경위와 피해조서를 받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김차장 등은 경찰 조사에서 "복면을 한 노조 선봉대 30여명이 길이 1m50㎝ 가량의 쇠파이프를 들고 사무실에 들어와 분말소화기를 뿌리는 등 일반직 사원들을 폭행하고 컴퓨터 등사무실 집기를 때려 부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피해자 조사가 끝나는 대로 철야 농성중인 노조원들에 대해서도 조사를벌여 관련자 모두를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노조원 30여명은 지난 15일 오전 9시 30분께 소하리공장 본관 2층 인력관리실에서 노조원들의 출근투쟁을 촬영한 필름을 달라며 일반직 사원들과 몸싸움을 벌이다 김차장 등 일반직사원들을 폭행하고 컴퓨터 등 사무실 집기를 파손시켰다.
한편 지난 1일부터 파업에 들어간 기아자동자 노조는 회사측의 휴업조치에도 불구하고 소하리공장에 1백50여명, 아산공장에 1천여명 등이 남아 7일째 철야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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