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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엔화 급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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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욕싱가포르·자카르타DPAAFP연합 미국 정부의 강력한 시장 개입으로 17일 일본 엔화가 급반등하면서 아시아 경제 위기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돼 미국 주가도 폭등했다.엔화는 빌 클린턴 미대통령과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일본 총리의 환율안정 합의에따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시장 개입에 나서면서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후3시 현재(현지시간) 달러당 1백36.37엔에 거래돼 전날 폐장가인1백43.47엔보다 7.10엔이 폭등했다.

일본 엔화는 18일 오전 9시 도쿄 외환시장에서 미·일 협조개입 합의에 힘입어 전날보다 무려 6.28엔이 오른 달러당 1백35.70-75엔에 거래됐다.

한편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시세는 17일 오후5시(현지시간) 현재 전날보다 6.90엔이 오른 달러당 1백36.45-55엔으로 거래를 끝냈다.

시장 관계자들은 FRB가 이날 외환시장 개입을 통해 약 20억달러를 매각한 것으로 추정했다. FRB가 엔화 지지에 나선 것은 지난 92년 이래 처음이다.

이같은 엔화 급반등의 영향으로 뉴욕 증권시장의 주가도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다우존스 공업 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1백64.17 포인트(1.89%) 오른 8천8백29.46에 마감돼 올해 들어 세 번째로 큰 상승 폭을 나타냈다.

다우존스 지수는 이날 장중에서 한때 2백27포인트까지 급등했다가 오후 들어 상승 폭이 다소 둔화됐다.

아시아 각국 통화는 17일 일본 엔화의 회복세에 힘입어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으나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만 하락했다.

아시아 대부분의 통화는 이날 개장 초반부터 엔화 상승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미달러화에 대해 오름세를 보였다.

싱가포르 달러화는 전날 미달러당 1.7385에서 1.7230으로 올랐으며 필리핀 페소화도 전날 달러당 41.90에서 41.68로 상승했다.

또 타이완 달러화도 중앙은행의 개입에 힘입어 34.819에서 34.681로 뛰었으며 태국 바트화는43.20에서 43.05로 오른 상태에서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는 이날 싱가포르 외환시장에서 국제통화기금(IMF)자금지원에대한 회의감이 퍼지면서 전날의 달러당 1만5천에서 1만6천5백25까지 떨어졌다.외환 딜러들은 "인도네시아의 정치 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있으며 지난 몇주동안 기업들도달러화를 대거 사들이고 있다"면서 "희망이 없다"고 말했다.

이날 루피아화 하락은 IMF가 인도네시아의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거액의 돈을 쏟아붓지 않을 지도 모른다는 유명한 한 국제경제학자의 발언이 나오면서 가속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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