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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진 이웃돕는 희망의 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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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진 이웃을 밝히는 작은 반딧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스스로를 '평범한 주부'라고 밝힌 박지원씨(37.대구시 북구 침산동). 그러나 17일 자원봉사단체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발족시키면서 결코 평범하지 않은 생활을 시작했다.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30, 40대 젊은 주부 20여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체. 불우시설 위문과 소년소녀 가장돕기 등 일반적인 자원봉사활동 외에도 '내집앞 내가 쓸기', '동네어른 공경하기' 등 생활문화운동까지 계획하고 있다는 것이 다른 봉사단체와의 차별점이다."자원봉사라고 해서 모두 거창한 행사일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주부로서 우선 가정을잘 돌볼 수 있어야 노인 공경, 청소년 선도 등 이웃에 대한 사랑도 실천할 수 있다고 봅니다" 박씨의 말처럼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주부 단체라는 장점을 최대로 살려 봉사활동을 해나갈 계획이다. 제일 먼저 준비중인 일은 복지시설에 책 전달하기. 각 회원들 집마다보지않는 책을 갖고 오기로 하자 2백여권이 금세 모였다.

"저희 단체에는 그래서 별도의 회비가 없습니다. 불우노인들에게는 며느리가 되고 아이들에게는 어머니 노릇을 대신 해주는게 가장 큰 봉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申靑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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