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서울시 지구당위원장 30여명은 22일 오전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7.21 재.보선'에서 서초갑과 종로 보선 등 수도권 '필승대책'을 놓고 난상 토론을 벌였다.
참석자들 대다수는 이날 모임에서 '7.21 재.보선'이 향후 정국의 분수령이 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하고, 이를 위해 이회창(李會昌)명예총재가 종로 보선에 나가야 한다는입장을 개진했다.
그러나 홍준표(洪準杓)의원을 비롯한 이명예총재계 의원들은 이명예총재가 이미 종로 보선불출마 입장을 밝힌 만큼, 이를 재론하는 것은 의미가 없으며,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야 한다며 반대 논리를 폈다.
특히 박주천(朴柱千)의원은 "최각규(崔珏圭)강원지사가 아직 탈당하지 않았고 당선 가능성이높은 만큼, 조순(趙淳)총재가 강릉을 재선거보다는 종로 보선에 출마해야 할 것"이라며 조총재의 종로 보선 출마론을 꺼내기도 했다.
박명환(朴明煥)의원은 회의를 마친 후 "오늘 회의에서는 많은 의원들이 이명예총재가 종로보선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개진했다"며 "오늘 모임에서 나온 얘기들을 당지도부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이날 모임에서는 서울시 지구당위원장들의 총의를 모아 이명예총재에게 보선 출마를건의하기로 했으나, 일부 의원들의 강력한 반대로 비공식적으로 당지도부에 건의하는 방향으로 선회하는 등 내부진통이 적지 않았다.
이날 모임에서는 김덕룡(金德龍)부총재를 비롯해 서청원(徐淸源)사무총장, 이세기(李世基)김영구(金榮龜) 박명환(朴明煥) 이상현(李相賢) 유용태(劉容泰) 이부영(李富榮) 이우재(李佑宰) 맹형규(孟亨奎) 박성범(朴成範) 박주천의원, 이명박(李明博)전의원 등 서울시지구당위원장 3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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