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스크AFPAP연합]유럽연합(EU)과 미국이 벨로루시 정부의 민스크외곽 외교단지 폐쇄조치에 항의, 22일 벨로루시주재 자국대사를 전원 철수시킴으로써 알렉산데르 루카셴코 벨로루시대통령의 반민주 독재정권이 외교적 고립에 직면하게 됐다.
EU는 모든 벨로루시주재 EU 대사를 본국으로 돌려보내기로 결정했으며 자국주재 벨로루시대사들에게도 귀국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히고 벨로루시가 외교관계에 관한 빈협약을 존중할때에만 대화를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벨로루시에 대사관을 둔 영국, 프랑스, 독일, 그리스, 이탈리아등 EU 5개국 대사들이 22일 모두 민스크를 떠나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했다.
미국도 이날 민스크주재 자국대사를 출국시켰으며 현재 본국체류중인 워싱턴 주재 벨로루시대사에 대해 이번 외교분쟁이 해결될때까지 돌아오지 말도록 요청했다.
일본 대리대사도 벨로루시 정부에 대한 항의표시로 23일 본국으로 돌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불가리아, 폴란드대사도 출국계획을 밝혔다.
이번 사태는 벨라루시당국이 외국대사 20여명의 주거지가 위치한 외교단지에 대해 보수작업을 이유로 일방적인 퇴거명령을 내리고 접근을 봉쇄한데 이어 지난 18일에는 대통령궁 인근에 위치한 외교단지를 대통령궁시설에 편입하고 외국대사들에게는 다른 거주지를 제공하겠다고 밝힌데서 비롯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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