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로야구 주간전망-삼성, 현대와 승차 줄이기

98프로야구 전반기 순위가 선두 현대, 2위 삼성, 3위 LG로 굳어지고 있다.

페넌트레이스 1백26게임중 팀당 55~61경기를 치른 23일 현재 현대는 파죽지세로 43승17패를기록, 7할 승률(0.717)을 보이며 2위 삼성을 9.5게임차로 따돌리고 있다. 삼성과 LG는 5할대승률로 2, 3위를 마크하고 있다. 승률 4할대에 머무르고 있는 나머지 5개 팀은 4.5게임차로일대 혼전.

전반기 마감을 1주 앞둔 이번주에는 대구, 잠실등 6개구장에서 경기가 펼쳐진다. 이번주 삼성은 대구구장에서 쌍방울, LG를 상대로 홈 6연전을 갖는다. 삼성으로서는 현대와의 게임차를 줄이고 LG의 추격을 뿌리칠수 있는 좋은 기회.

주중 3연전 상대는 시즌 5승1패로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는 쌍방울. 삼성은 타격 6개부문1위에 올라 있는 이승엽(홈런, 타점, 최다안타, 장타율)과 양준혁(타율, 출루율)을 앞세워 올시즌 한번도 기록하지 못한 5연승(현재 3연승)에 도전한다. 조계현이 선발 출장하는 첫경기를 이길 경우 연승 행진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주말경기는 시즌 5승3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는 LG와의 3연전. 삼성은 2승1패 이상을 거둬LG의 추격권에서 벗어난다는 전략이다.

반면 현대는 껄끄러운 상대 LG, 해태와 6연전을 갖게 돼 고전이 예상된다. 현대는 팀간 성적에서 LG에게 8개구단중 유일하게 열세(2승3패)를 보이고 있으며 해태와는 3승3패로 호각세. 따라서 삼성은 이번주 성적에 따라 현대와의 승차를 대폭 줄일수 있을 전망이다.개인 타이틀 부문에서는 이승엽과 박재홍의 홈런포 대결에 초점이 모아진다. 홈런 21개와18개로 1, 2위를 달리고 있는 두선수의 홈런포 대결은 한국 축구 대표팀의 월드컵 참패로풀죽어 있는 스포츠팬들의 흥미거리가 될 것이다.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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