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내일의 경기

▨스페인-불가리아(25일 새벽4시, 랑스)

죽음의 조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마지막 한판. 파라과이가 나이지리아의 벽을 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두팀중 한팀이 2위를 꿰찰 전망이다.

스페인은 게임메이커 엔리케의 조율능력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불가리아의 수비벽이 만만치않아 힘든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94미국월드컵 득점왕 스토이치코프와 스페인의 신예스트라이커 라울의 골대결도 눈여겨 볼만하다.

▨나이지리아-파라과이(25일 새벽4시, 툴루즈)

나이지리아가 화려한 공격축구를 구사한다면 파라과이는 골키퍼 칠라베르트를 중심으로 한단단한 수비력이 돋보이는 팀.

2무를 기록하고 있는 파라과이는 꼭 이겨야 할 형편이지만 스트라이커들의 골결정력이 살아나지 않아 불안하다. 익페바, 아모카치 등 재능있는 포워드를 보유한 나이지리아의 공격력에초점을 맞추고 관전하면 효과적.

▨한국-벨기에(25일 23시, 파리)

16강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월드컵 첫 승을 노리는 태극전사들이 배수의 진을 치고 공격적인축구로 노령팀 벨기에 사냥에 나선다.

한국은 전반에 빠른 발을 동원한 날카로운 역습을 취하면서 후반 총공세로 벨기에를 흔든다는 전략. 수비에서 빌모츠와 시포를 묶지 못할 경우 한국은 또다시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다. 중원싸움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여 미드필더들의 몸놀림과 볼배급이 관전포인트.

▨네덜란드-멕시코(25일 23시, 생테티엔)

두팀 모두 16강진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이겨야 할 입장. 우승후보 네덜란드가 한 수 위의전력이지만 본선에서 현란한 개인기를 바탕으로 선전하고 있는 멕시코의 돌풍가능성도 있다.

오베르마르스 클루이베르트 베르캄프로 이어지는 세계 최강의 네덜란드 공격진과 골결정력높은 멕시코의 블랑코 에르난데스 공격진의 대결이 흥미진진하다. 〈李春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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