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北 잠수정 인양 재개

예인도중 동해항 방파제로부터 1.8㎞ 해상에서 침몰한 북한 잠수정의 인양작업이 25일 재개돼 빠르면 이날 오후 잠수정 내부 수색과 승조원 사망여부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합동참모본부는 25일 "인양작업을 오늘 새벽5시30분 재개했다"며 "현재 잠수정에 묶은 철선확인과 철선 이탈을 막기위한 보조로프 설치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날 오전중으로 20t용량의 공기 주머니 4개를 연결한뒤 압축공기를 주입해 잠수정을 떠오르게 한뒤 오후에는 잠수정을 동해항 방파제 바지선 옆으로 예인, 1차 수색작업을실시키로 했다.

군 당국은 1차 수색작업에서 수밀문(해치)을 산소 용접기를 이용해 개방한뒤 해군 수중폭파대(UDT)와 폭발물처리반 등 대테러요원을 진입시켜 승조원 사망여부를 우선 확인할 방침이다.

군 당국은 이어 잠수정을 육상크레인을 이용, 방파제 위로 옮긴뒤 합동신문조를 투입해 2차정밀 수색에 들어가 25일 밤이나 26일쯤 침투목적과 경로, 잠수정 기관고장 여부 등 합신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합참 관계자는 "오후에 침몰지역의 파도의 높이가 2~3m로 높아질 것으로 보여 인양작업을서두르고 있다"며 "오늘 오후에는 승조원 사망여부가 최종 확인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기상 여건이 좋지않아 예인과 수색, 승조원 사망 확인 등 후속작업이 계획보다 늦춰질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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