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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도 좋지만…청와대 침착대응만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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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26일 오전 북한 잠수정에 대한 1차 조사에서 시신 9구가 나온 상황에서도 아직 정밀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며 신중한 판단 자세에 변함이 없다.

박지원(朴智元)대변인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이날 새벽5시23분쯤 임동원(林東源)외교안보수석으로부터 "간밤 상황에 대해 유선 종합보고를 받고 '침투인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박대변인은 굳이 단정적인 표현을 피했다.

청와대의 이러한 신중한 자세는 사건 성격을 세밀히 '쪼개 보는' 경향으로도 나타나고 있다.한 고위관계자는 "침투이더라도 공작활동을 마치고 돌아가는 게 아니라 공작활동을 위해 들어오던 것일 수도 있다"며 침착대응을 강조했다.

이는 양자를 기수(旣遂)와 미수(未遂)로 구분, 대응 수위를 달리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청와대는 잠수정 발견 초기부터 조난과 도발의 2분법을 버리고 훈련중 표류, 정찰활동, 침투라는 3분법을 취했다가 북한 평양방송이 북한 해상에서 조난당했다고 보도하자 훈련중 표류기점이 '북한 해상'일 가능성도 추가시켰다.

박대변인은 그러나 이에 관한 질문에 "안보문제, 특히 잠수정 문제는 정확한 조사결과를 갖고 판단해야지 자신의 바람으로 대처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임수석으로부터 1차 조사결과를 보고받고 앞으로 정밀조사 결과를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가 분석, 상응하는 대책을 보고토록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전날도 자정까지 국가안보회의 상임위 회의 결과와 잠수정 조사 현장 상황등에관해 수시로 보고받았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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