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무승부였지만 최선을 다한 한판이었다. 앞서의 두 경기도 벨기에전만큼만 했더라면.대구시 중구 덕산동 동아쇼핑 대형 전광판 앞에 자리잡은 2백여명의 응원단들은 혈전을 치른 우리 선수들이 후반 동점골을 터뜨리자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한골만 더'를 외치며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대형 스크린에 축구중계를 내보낸 대구시내 자유극장에도 1백50여명의 관람객들이 열띤 성원을 보내면서 투혼을 발휘하는 우리선수들을 응원했다.
26일 아침 출근한 직장에서도 우리 선수들의 선전이 단연 으뜸 화제로 떠올랐으며 "벨기에전을 가장 먼저 치렀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고 아쉬워하는 모습이었다.
또 시민들은 경기직후 벨기에 응원단들이 대거 포함된 관중들이 멋진 경기를 한 한국선수들에 기립박수를 보내자 "우리도 2002년 월드컵 때는 성숙된 관전태도를 보여줘야 한다"고다짐하기도 했다. 〈崔正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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