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가 지난 27·28일 현대리서치연구소에 의뢰해 일반 국민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결과, 향후 정부의 대북 대응자세와 관련해 52.6%가 현 대북정책의 기본골격을 유지하되신축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답한 반면 33.2%는 전면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북한잠수정 침투사건에 대해서는 77%가'명백한 무력도발'로 인식하면서도 정부의 미숙한대응자세를 질타하는 일반여론과 달리 이번 조사에서는 69.5%가 정부의 초기 대응자세를적절하다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나 조사의 신뢰성에 의문이 일고있다. 햇볕정책유지라는 정부방침을 뒷받침하기위한 조사결과가 아니냐는 것이다.
따라서 이같은 기조에 따라 잠수정사건에 대해 북한에 요구할 조치로 책임자 처벌(9.4%)과재발방지를 위한 가시적 조치(18.8%)등 강경대응보다는 납득할만한 해명(28.7%)과 명시적사과(22.1%), 도발행위 시인(20.7%) 등이 주를 이뤘다.
또 정주영(鄭周永)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대북 2차 소지원문제에 대해서는 잠수정사건 해결이후 추진해야 한다가 40.4%, 지원 중단 21.0%등으로 61.5%가 부정적이었으며 약속대로 추진은 36.9%에 불과해 북한의 도발행위에 대한 국민감정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금강산개발사업 추진에 대해서도 44.7%가 합의대로 추진입장에 섰지만 잠수정사건 해결이후 추진과전면중지가 52.8%로 절반을 넘었다.
〈徐明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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