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시대때 부터 금광으로 개발돼 왔던 경북 성주군 수륜면 계정리 산116 금덕광산 일대에서 금맥이 발견돼 큰 관심을 일으키고 있다.
우리나라 굴지의 광산개발업체인 영풍산업은 30일 이곳 금덕광산 광업권 허가구역 2백85㏊내에서 매장량 34만4천4백20t, 순금함량 7.2t 상당의 4개 금맥을 발견했다고 밝혔다.특히 이번에 발견된 4개의 금맥을 잇는 노두(露頭)는 최장 2㎞에 이르는 거대금광으로 금광석 함유량이 1t당 13~23g으로 평균 20.8g에 이르러 종전 무극광산의 금함유량(1t당 7.8g)보다 3배 가까이 높은 양질의 금맥이라는 것.
현재 광업권은 이창식씨(65·대구시 수성구 범어동)가 이곳 일대 2백85㏊(형질변경 면적 5천9백59㎡)에 지난 87년2월~2002년까지 허가를 받아 놓은 상태다.
영풍산업은 이씨와의 광업권이 협의되는대로 오는 2000년부터 본격적인 금생산에 나서 2010년까지 매년 8만4천∼14만4천t을 채굴, 1.7~2.5t의 금을 생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영풍측은"지난 5월 대한광업공사의 권유로 지금까지 탐사작업을 벌여왔는데 현재 추정치보다 더욱 매장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개발후 국가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밝혔다.
이에 대해 성주군 관계자는"현재로서는 광업권자인 이씨와 금맥을 발견한 영풍산업측에서이에 따른 자료를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앞으로 금 채굴계획등 서류가 제출되면 적극 협조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덕광산은 일제시대인 지난 34년6월 광산 등록된 이후 산금(山金)정비령에 따라 휴광과정을 거쳐 지난 73년8월 송모씨로 광업권이 명의변경 된후 다시 지난 87년6월부터 현재의이씨로 이전됐다. 〈성주·金成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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