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 스트라이크'등 성인용 전자오락기를 조작, 파친코 영업을 하면서 월 6천만~9천만원의부당이득을 취해온 조직폭력배가 낀 오락실 업주들이 검찰에 무더기로 검거됐다.대구지검 강력과는 30일 대구시 북구 노원동 경동오락실 업주 정준표씨등(39) 8개업소 업주12명을 사행행위등 규제 및 처벌 특례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동남오락실 공동업주 최모씨(42) 금호오락실 업주 서모씨(49)등 2명은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달아난 삼일오락실 공동업주 정모씨(44·대구시 달서구 송현동)는 지명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동전 1백원을투입하면 50점(1점 2원)씩 올라가도록 되어있는 '럭키 스트라이크' 컴퓨터 오락기를 1만원에 1백점(1점 1백원)씩 올라가도록 조작한 불법 슬롯머신기를 업소별로 30~50대씩 설치, 불법영업을 해왔다는 것.
검찰은 이들이 기본 3만원(3백점)에 1회 작동시 10점(1천원)이 투입되도록 기계를 조작한후최고 1백50만원의 시상금을 거는등 과거 호텔 슬롯머신보다 5배이상 도박성이 강한 업소를운영해왔다고 밝혔다.
구속된 경동오락실 업주 정씨의 경우 지난 1월부터 20평 규모 업소에 '럭키 스트라이크 2''디럭스 후르츠''임페리얼'등 사행성 오락기 27대를 설치, 하루 2백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해온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대량실직과 명예퇴직등으로 사회분위기가 어수선한 지난 1월부터 이들 업소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 현재 대구시내에만 60여개소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나 최근 단속을 통해 어느 정도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鄭昌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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