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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카드'8강 최대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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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프랑스월드컵 8강전을 앞둔 각 팀들이 주심의 면면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아르헨티나 등 플레이가 거친 팀들은 깐깐한 주심이 배정돼 좌불안석인 반면 브라질과 격돌하는 덴마크는 너그러운 주심을 맞았다며 내심 쾌재를 부르고 있다.

8강 최대의 빅카드를 치르는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는 멕시코인 아르투로 브리지오가 주심으로 배정되자 레드카드 망령을 잔뜩 경계하며 대비책 마련에 나섰다.

브리지오는 C조 프랑스-사우디전에서 개최국 스트라이커 지네딘 지단을 쫓아내는 등 94미국월드컵을 포함해 모두 5명의 스타들을 퇴장시킨 '대쪽' 심판.

지난 4경기동안 무려 86차례의 프리킥을 내줬고 잉글랜드와의 16강전에서 이번 대회 최다인29개의 파울을 저지르고도 단 한 장의 레드카드를 받지 않은 아르헨티나로서는 전전긍긍할수 밖에 없는 처지다.

네덜란드 역시 클루이베르트 등 일부 주전들이 상대의 비열한 반칙에 쉽게 흥분하는 다혈질인 점을 우려하면서 아르헨티나전에서 인내력을 발휘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수비가 거친 이탈리아와 프랑스도 E조 벨기에-멕시코전에서 2명을 퇴장시킨 스코틀랜드인휴 달라스의 주심 배정 소식에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또한 독일-크로아티아전에 주심을 볼 노르웨이인 루네 페데르센도 H조 아르헨-자메이카전에서 1명을 쫓아내고 4명을 경고한 전력이 있어 공포의 대상이 됐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브라질을 맞아 거친 수비가 요구되는 덴마크는 아직껏 레드카드를 꺼낸경험이 없는 이집트인 가말 간두르가 주심에 배정되자 희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이번 프랑스대회에서 주심의 강온 여부가 경기의 주도권은 물론 승부에까지 영향을 미치는주요한 변수가 됐음을 시사해주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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