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소령 부인이 남편의 진급 로비자금이나 부동산 경매매물 구입비 등의 명목으로 이웃주민 등으로부터 수십억원의 돈을 빌린뒤 잠적,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지검 남부지청은 3일 육군 모부대 소속 이모 소령(42.서울 양천구 신월5동)의 부인 이영숙씨(39)가 지난 3월부터 3개월간 같은 교회 신도 11명으로부터 모두 12억6천여만원을 빌린뒤 달아났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고소인 강모씨는 소장에서 "교우인 이씨가 올해초 남편 진급심사 청탁자금에 필요하다며 차용증을 쓰고 6천만원을 빌려간뒤 갚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남부지청은 이에 따라 형사4부 김부식검사에 이 사건을 배당, 수사에 나섰다.
한편 올해초 진급심사에서 탈락, 이달말 전역 예정인 이소령은 부인 명의의 5천만원짜리 차용증에 보증을 선 사실이 드러나 지난달 26일 군 검찰에 사기 등 혐의로 구속됐으며 부인이씨는 계속 잠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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