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절약상품'잘팔린다

알뜰소비심리의 확산으로 미니상품과 리필제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 유통업계가 식품·화장품·세제부분등에 소비자들이 원하는 양만큼의 상품구입이가능하도록 소량 묶음판매나 나눠팔기식 판매에 나서는등 '절약상품'을 잇따라 내놓고있다.동아백화점은 식품관에 고객이 원하는 양만큼의 식품구매를 할 수 있도록 소량 묶음판매나 나눠팔기를 하고 있다. 배추의 경우 4분의 1크기, 호박은 6분의 1크기로 판매하고 있으며 시금치 파마늘등 주요식품의 묶음크기도 종전보다 규모를 절반이상 축소했다.

또 대구 도루묵 연어등 생선은 두토막 세토막등으로 나눠 판매하고있다.

이밖에 치약 비누 칫솔 샴푸등 생필품을 3~4개씩 묶어 개별상품보다 10~30%가량 싸게 팔고있으며 라면등도 5개묶음으로 판매, 주부들의 호응을 얻고있다.

화장품역시 트윈케이크등 내용물이 든 용기교체로 계속 사용할 수 있는 리필용품이 전체매출의30%가량을 차지하고있다.

대구백화점의 경우 리필용품의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20%가량 늘고있다.

세제의 경우 리필제품 판매비중이 전체매출의 70%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크게 늘어났으며 화장품커피등 리필용품종류도 매월 10여종가량 확대되고있다.

화장품업계는 최근 전 품목중 60~70%가량을 리필제품으로 생산할 계획을 추진중에 있으며 일부커피회사는 커피크림은 전량 리필용으로 생산하고있다.

〈柳承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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