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해고를 당한 실직자들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실직의 충격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현실을 받아들이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 가족들에게 사실을 알리고 함께 재기를위한 계획을 의논해야 한다. 7월부터 노동관서에서는 실직자 심리상담을 하고 있다.다음으로는 노동관서에 구직등록을 해야 한다. 재취업교육이나 실직자대출, 공공근로사업참여를 위해서도 구직등록은 필수적이다. 고용보험적용 사업장에 근무했다면 실업급여 지급신청도 함께 해야 한다. 노동관서를 찾아가면 구직등록과 함께 실업급여신청도 받는다. 월급명세서에 고용보험료 항목이 있었다면 자신은 실업급여 수혜대상자이다.
차분히 장래 계획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다. 나이나 경력, 퇴직금, 재산상태 등을 고려해 재취업할 것인지 자영업을 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섣부른 판단으로 장사에 뛰어드는 것은금물. 자영업을 하더라도 노동청 인증 재취업훈련기관에서 창업관련 교육을 받는 것이 좋다.침착하게 상황을 판단할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고 비슷한 처지에 놓인 사람들과 정보교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평소 관심있던 분야나 전직을 살려 재취업교육을 받는 것도 좋다. 실업급여지급이 중단돼도교육기간 중에는 최저임금의 70%에 해당하는 훈련수당과 교통비, 가족수당 등을 받을 수있다. 재취업교육과정을 중도에 포기하는 것은 절대 안된다. 이후에 다시 재취업교육을 받는데 있어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
인력은행이나 고용안정센터에 구직등록을 한 뒤에도 꾸준히 확인해야 한다. 가만히 앉아있는 사람에게 정보는 오지 않는다. 담당직원이 귀찮을 정도로 자주 전화문의하고 직접 방문해 상담도 해야 한다. 구직상담창구 직원에게 '이 사람은 재취업의지가 강하다'는 인식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
창업을 준비하는 실직자는 주위 사람들의 말에 쉽게 현혹돼서는 곤란하다. 어느 업종이 유망하다던가 어디에 투자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던가 하는 말에는 반드시 함정이 도사리고 있다. 당장 재취업이나 창업이 어렵다면 한걸음 물러서서 다소 여유를 갖고 준비하는 편이 장래를 위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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