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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이진우교수 두권의 저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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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이성이 필요하다' 탈현대-서양합리주의의 회의-기술문명의 비판-생태적 사유를 연결하는 두 저서. 계명대 철학과 이진우교수가 '이성은 죽었는가''녹색 사유와 에코토피아'(이상 문예출판사 펴냄)등 역저를 최근 잇따라 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주제가 윤리학과 형이상학으로 서로 관련 없어 보이지만 서양 이성과 기술문명을 철학적으로 성찰하고 있다는 점에서 연장선상에 있는 저서다.

'이성은 죽었는가-포스트모더니즘의 철학'은 서양사상가들의 합리주의가 한계에 왔다는 자성에서 출발, 새롭게 요청되는 이성의 밑그림을 제시하고 있는 저서다. 이성이 죽을수 있는가? 저자는 "이성비판을 이성부재와 혼동함으로 생겨난 착시현상일뿐 이성 자체는 여전히존립한다"고 본다. 다만 '이성의 죽음'은 니체의 '신의 죽음'이래 이어지는 사상가들의 시대비판을 담고 있는 것으로 그동안 서양사상가들이 '칭송'해온 합리주의의 죽음을 뜻하는 것이다. 그 단초로 포스트모더니즘을 꼽고 있다. '현재 속에 미리 와 있는 미래'인 포스트모더니즘은 과도적인 문화현상이라기 보다는 새로운 이성을 필요로하는 시대의 요청으로 본다.이교수는 '역사''존재''언어'등 세가지 측면에서 헤겔, 하버마스, 니체, 하이데거, 비트겐슈타인등 9명의 사상가 계보를 통해 새로운 '이성지형도'를 그리고 있다. 우리가 어떤 이성을 실현해야 하는가, 현대 서양철학 무엇이 문제인가를 소상히 다루고, 난해하고 설도 무성한 포스트모더니즘을 상당히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녹색사유와 에코토피아'는 서양 합리주의가 잉태한 서양 기술문명의 폐해를 비판하고 있다.과거 서양 합리주의가 꿈꾸던 유토피아는 지구를 무한한 것으로 보고 만든 가상세계다. 그러나 지구가 구체(球體)인 것은 유한하다는 것이고 따라서 유토피아도 인간과 자연이 조화된 생태학(Ecology)적 유토피아가 돼야 한다고 역설한다. 코페르니쿠스의 '지구가 둥글다'는발견처럼 제2의 코페르니쿠스적 혁명, 즉 사고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金重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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