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비경을 천연색으로 담은 1920년대 우편엽서가 7일 본지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이번에 공개된 자료는 장순갑씨(84.울진군 북면 신화리)가 당시 금강산 유람을 다녀온 관광객들로부터 1~2장 입수, 보관해 오던 것으로 금강산 비경을 사진으로 찍어 인쇄한 14×9cm크기의 사제관광엽서(私製觀光葉書).
엽서는 칼라 12장, 흑백 5장 등 모두 17장으로 한자 영어 일본어등으로 표기돼 있으며, 일부인(日附印)은 이중동심원으로 내원에 '조선(朝鮮)'이라는 국명과 연월일, 외원에는 '금강산탐승 기념(金剛山探勝紀念)'이라고 표시하고 있다.
(사)한국우취연합 진기홍 고문(85)은 "이 엽서는 민간이 발행한 명승지 홍보용 우편엽서로일부인에 찍힌 '4.6.27'은 일본 연호 소화(昭和) 4년을 의미, 즉 1929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진고문은 "이 자료는 3개 국어로 표기돼 있고 인쇄상태가 선명한데다 금강산의 주요 명승지를 나타내고 있어 우리의 체신역사와 금강산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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