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3개 해수욕장에 대해 해수욕을 허용해야하느냐를 두고 딜레마에 빠졌다.
구체적 사실을 알리자니 피서객 감소로 지역경제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 같고 덮어두자니피부병 등 예기치 않던 사고(?)시 책임을 피할 수 없기 때문.
논란이 되고 있는 곳은 송도.북부.도구해수욕장 등 3군데.
시는 최근 이들 3개 해수욕장의 물을 떠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조사를 의뢰했다. 그결과 송도.북부는 해수욕이 가능한 2급수, 도구는 해수욕이 불가능한 3급수판정을 받았다.지난해의 경우 송도 해수욕장도 3급수였다.
하지만 이같은 측정오염도는 시민들이 느끼는 체감오염도와는 큰 차이가 있다는게 일반적인시각.
왜냐하면 수년전부터 이들 해수욕장에는 훈련중 장병들이 집단 피부병을 일으키고 조개가폐사하는 등 수질이 나쁘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
그러나 포항시는 "올해는 얼마전부터 하수종말처리장이 가동되면서 송도.북부해수욕장의수질이 몰라보게 좋아졌다"며 "해수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다만도구 해수욕장만 번영회와 협의, 수영금지안내문을 부착할 계획이라는 것.
한편 시민들은 "피서객 유치도 중요하지만 사실 그대로 알리는 것은 더욱 중요한 일"이라는 반응이다. 〈포항.林省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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