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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사제들 '환경치료'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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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교구 정홍규신부

'환경문제,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 천주교 사제들이 '환경치료'에 나섰다.

오는 13일 전국 환경운동신부 50여명이 모인 가운데 경주 남산에서 '전국환경사제단'(가칭)이 결성된다.

그동안 각교구와 천주교단체에서 환경사제모임이 소규모로 운영되기는 했으나 전국적인 단위로 결성되기는 이번이 처음. 환경사제단에는 대구대교구 정홍규신부를 비롯, 광주교구 이영선신부, 부산교구 조욱종신부, 인천교구 유영훈신부와 가톨릭농민회 김성오지도신부등이참가한다.

이와함께 13일과 14일 이틀간 대구대교구 사목국 가정·생명·환경담당(책임 정홍규신부)이주관, 연수회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는 영남자연생태보존회 조영호박사의 안내로 '서출지를 통해 본 람사협약과 습지 생태학습'을 갖고 축산폐수의 환경오염현황과 대책등을 논의한다. 또 반핵활동과 지역환경운동에 관한 사례를 발표하고 경주 BMW농장(축산폐수 정화기술이 도입된 농장)을 방문,환경사제의 역할과 환경살림을 위한 대안모색과 연대의 기회를 갖는다.

정홍규신부는 "그동안 교회가 인간을 위한 일에만 주력해왔다"면서 "이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환경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환경사제단은 앞으로 환경윤리와 환경신학을 개발하고, 환경보존 축산과 농업을 장려하고무공해 공동체마을인 생태마을도 조성할 계획이다. 정의구현사제단이 과거 민주화운동의 핵심 역할을 했던 것처럼 환경사제단은 IMF로 위축된 환경사랑운동의 구심점역할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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