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산울림

○…정부의 예산 절감에 따라 매년 방학 기간 동안 국고로 시행하던 교사들의 연수가 중단되고 학생들에게 무상 지급하던 방학책 '탐구생활' 마저 없어져 교육계가 IMF한파를 실감.

이로인해 거창군내 20개 초교 학생들은 올 여름방학 과제를 교사가 만든 것으로 해야 할 판이라고.

학부모들은 한결같이 "교육은 앞날을 위한 것인 만큼 어려워도 교육 투자는 필요하지 않느냐"며 이의를 제기.

○…경북도 종합 행정감사를 받고 있는 상주시청 직원들은 긴장 속에서도 감사팀의 친절에다소 안도하는 모습.

전 같으면 고압적인데다 감사 자료가 미비할 경우 호통 받기 일쑤였으나 이번엔 꼼꼼하면서도 친절도는 되레 높아져 직원들이 민망할 정도라는 것.

그러나 일부 직원은 "친절이 바로 함정"이라며 "감사에서 지적돼 감봉 등 조치를 받을경우 퇴출대상자로 전락할 수 있다는 등 소문 때문에 아무래도 마음 놓을 수는 없는 형편"이라고 긴장.

○…청송군 의회가 지난 7일 의장에 권영선의원을 선출했으나 투표장에 재선의원 3명이 모두 불참해 뒷맛이 개운찮다는 후문.

선거에서 초선의원 4명은 모두 권의원을 지지했으나 일이 이같이 꼬였다는 것.이 소식을 들은 군민들은 "군의회가 의장단 선거를 하는데 재선의원 3명이 모두 불참하는등 초반부터 반목과 갈등으로 얼룩졌다"며 곱잖은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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