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공룡발자국 사람발길에 신음

【창원】최근 경남지역 곳곳에서 공룡 발자국 화석이 발견되고 있으나 관리체계가 허술해마구 훼손되고 있다.

지난달 15일 마산, 고성, 통영 등 경남지역 25곳에서 세계 최대급 전기 백악기공룡(약 1억년전)과 새 등의 발자국 화석 4천여개가 무더기로 발견 된 것을 비롯, 지난 3월과 4월 창녕에서 용각룡으로 추정되는 공룡발자국 단면화석이 국내 최초로 발견됐다.

또 고성, 진주 등지에서도 중생대 백악기의 공룡, 새 발자국 화석들이 잇따라 무더기로 발견돼 경남지역이 세계적인 공룡화석의 보고임이 확인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 화석에 대한 당국의 발굴이나 보존 등 관리체계가 허술해 귀중한 자료가 방치되거나 일반인에게 마구잡이로 공개돼 훼손의 우려가 높은 실정이다.

학계에서는 공룡화석의 보호를 위해 공룡박물관 건립 등 정부차원의 체계적인 보존 관리대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姜元泰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