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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직자에 정기 무료급식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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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급식소마저 휴무하는 휴일엔 밥을 굶을 수밖에 없는 실직자와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주택은행 직원들이 토요일 무료 급식에 나섰다.

주택은행 대구지역본부 소속 직원들은 지난4일 대구시 중구 남성로 무료급식소 '자비의 집'에서 실직자와 이웃을 위한 무료급식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 모인 'IMF 체제의 희생자'3백여명은 은행원들이 떠주는 쇠고기국밥을 배급받아 묵묵히 배를 채웠다.

IMF식 경제개혁의 주된 대상으로 지목받고 있는 은행원들이 처음으로 이런행사를 가진데대해 주택은행 대구지역본부 이상권 대리는 "최근 퇴출은행원들의 안타까운 '저항'을 지켜보며 가슴이 아팠다"며 "금융권 2차 구조조정에서 우리 은행 직원들도 심각한 위기감을 느끼고있다"고 말했다. '남의 일'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이에따라 주택은행 대구지역본부는 4일에 이어 매월 첫째주 토요일에 실직자들을 대상으로하는 무료급식을 정기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무료급식소들이 휴일엔 휴무하는 바람에 이곳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주말엔 굶을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

이에앞서 이 은행 직원들은 지난달 자체모금으로 모은 80만원으로 쌀 20포대를 구입, 자비의 집에 전달하기도 했다.

김용록 주택은행 대구지역본부장은 "이렇게 어려울 때 서로 돕는 것이 이웃에 대한 예의"라며 "이 행사가 기폭제가 돼 다른 금융기관이나 일반기업체들도 이웃돕기에 나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李宗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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