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외환보유고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지난해 외환위기때 IMF로부터 지원받은 자금중올해안에 만기가 돌아오는 28억달러를 만기연장하지 않고 전액 상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정부는 그러나 2000년까지 IMF가 추가지원키로 한 42억달러는 예정대로 들여오기로 했다.17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IMF 구제금융 가운데 올해안에 만기가 돌아오는 부분은 상환연장이 가능하지만 만기전에 모두 갚기로 하고 구체적인 상환일정을 검토중이다.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외환위기 이후 외평채 발행 등 정부와 민간의 외자유치 노력과 수출증가 등에 힘입어 외환보유고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정부가 상환키로 한 IMF지원금은 지난해 12월18~30일 사이에 들여온 55억달러로 이 자금은차입 1년후와 1년6개월 후에 각각 절반을 갚거나 상환을 연장할 수 있다.
이에 따라 55억달러중 절반가량인 28억달러가 올해말에 만기가 돌아오며 정부는 이 돈을 올12월 이전에 갚기로 하고 IMF와 상환협상을 벌일 방침이다.
지금까지 IMF가 우리 정부에 지원한 자금은 1백68억달러로 정부가 28억달러를 갚게 되면IMF지원자금은 1백40억달러가 남게 된다. 〈鄭敬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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